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달 4일 “사드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이르면 내년 6월 말에는 사드가 배치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민구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의 면담에서도 사드를 차질없이 최대한 신속히 배치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연합사령관은 또 북한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대해 논의했다.
한 장관은 회동에서 “북한이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강력하고
한 장관은 또 제임스 매티스 미 신임 국방장관 지명자가 취임하면 북핵·미사일 위협 및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만나 긴밀히 협의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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