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불참한 유일한 의원…친박 최경환 "정치적 법적 인간적으로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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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 최경환/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참여했습니다.
유일한 불참자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입니다.
최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하기 위해 9일 오후 3시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본회의장 자신의 좌석에 앉아 탄핵안 제안설명을 묵묵히 듣던 최 의원은 3시 22분께 여야 의원들의 투표가 시작되자 약 5분 동안 자리를 지키다가 홀연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4선의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핵심으로 꼽힙니다.
다른 주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한 것과 달리, 최 의원은 아예 투표조차 하지 않고 자리를 떠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 측은 "투표 결과가 가(可)로 나든, 부(否)로 나든, 극심한 국정 혼란을 초래한다고 봤기 때문에 투표 불참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날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