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간다…박영수 "탄핵 가결 여부 상관 없다" 오로지 수사 논리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사진=연합뉴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차 파견검사 10명의 인선을 끝냈습니다.
이번에도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4명을 포함해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인력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9일 "추가 파견검사 명단을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 시점은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사무실 내부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주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점을 반영해 수사 계획과 일정표를 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특검 수사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배제된 만큼 대면조사를 요구하는 압박 수위
박 특검은 탄핵 여부에 신경쓰지 않고 '수사 논리'대로만 간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은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공식입장을 내어 "특검 수사는 탄핵 여부와 상관 없이 진행돼야 하므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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