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탄핵 표결을 앞둔 국회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지금 탄핵을 위한 야당 의원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내일(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탄핵 표결까지 19시간이 남은 가운데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국회 로텐더홀에선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야당 정치인들의 릴레이 연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는 야권의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직접 국회를 찾아 연설에 나섰습니다.
안 지사는 주권자인 촛불광장의 민심을 탄핵 가결을 통해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이미 매일 저녁 6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탄핵 촉구를 위한 촛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저녁 8시 30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회 앞에서 '탄핵 릴레이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안철수, 손학규, 김부겸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조금 전 63빌딩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6주년 기념식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국회 농성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의원들도 오늘 밤 자정부터는 본청 안에서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세균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과 논의 끝에 오늘(8일)과 내일(9일) 국회 담장 바로 밖에서 촛불 집회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