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이 탄핵 가결을 목표로 공동 결의대회를 여는 등 탄핵 공조 강화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다만, 탄핵 이후 정국 수습을 둘러싼 로드맵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면서 언급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탄핵이 애국이다!"
야 3당 의원과 관계자들이 탄핵 가결을 목표로 야권 공조를 다지는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 마음을 헤아려 주신다는 표시로 9일 탄핵 가결에 동참해주실 것을…."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표결 하루를 앞둔 내일(8일) 전 의원이 밤샘 농성까지 벌이며 탄핵 가결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야권은 탄핵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선 서로 속내가 복잡합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 "탄핵 이후에 대해서는 사실 따로 로드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정국 수습책을 두고 드러나지 않지만, 야 3당 간에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크게는 '황교안 대행체제'를 수용해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관리형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과 탄핵 전에 총리를 교체해 적극적으로 국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국민의당 의원 (어제)
- "(탄핵 전까지) 주어진 시간 동안에 황교안 대행 체제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 합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탄핵 이후 조기 대선 실시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대선 경선 방식을 둘러싼 수싸움 역시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