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유라는 300억, 사망근로자는 500만 원"…삼성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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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하 / 사진=MBN |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지난 6일 재계 총수들에 대한 청문회에서 "정유라에게는 300억을 내밀고 고 황유미 씨에게는 500만을 내미는 게 삼성이다"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난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삼성이 정율를 직접 지원한 것만 봐도 최순실 게이트 전체 지원액이 30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삼성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 씨를 아느냐"고 이 부회장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모르면 안 된다. 사망 당시 겨우 스물넷이었다."면서 삼성은 황 씨의 죽음 앞에 제일 처음에 500만 원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고 황유미 씨를 알고 있다"면서 "아이 둘을 가진 아버지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당초 삼성이 제시한 보상액이
한편 고 황유미 씨는 2003년께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2005년 급성 골수성 백혈명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해 11월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백혈병이 재발했고 2007년 3월 외래진료 후 귀가하는 길에 아버지의 택시 안에서 사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