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K스포츠재단 70억원 추가출연, 사전 보고 못 받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K스포츠재단 70억원 추가 출연과 관련해 사전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70억원을 K스포츠에 추가로 출연한 사실을 출연 전후에 보고 받은 적 있냐”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최근 10월말이나 11월 초에 그런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사전 보고는 받지 못한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 “예 맞습니다”라고 재차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뒤 안종범 수석으로부터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75억원을 요청 받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다이렉트로는(직접적으로는) 그런 요청 없었다”고 답했다.
고(故) 이인원 부회장에게 같은 건을 지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내용”이라는 이만희 의원의 지적에는 “공소장을 직접 본 적이 없고 어떻게 써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70억원 추가 출연이 면세점 특허권 신규 발급과 관련해 사장들이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