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과 2선 후퇴를 선언해도 하야, 탄핵해야 한다고 보는 국민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여론조사 민심을 정수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국리서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성인 1천205명에게 물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까지 사임하고 모든 권한을 국무총리에게 즉각 위임한다'고 선언할 경우를 전제로 했습니다.
그 결과 '무조건 즉시 하야해야 한다'는 응답이 36.7%, '국회는 대통령을 9일까지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은 33.9%로 나타났습니다.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과 2선 후퇴를 수용해도 '즉각 하야·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 중 7명에 달했습니다.
'탄핵을 보류하고 국회는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는 24.8%에 그쳤습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에 대해선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차지했습니다.
'대통령의 자진사퇴 선언을 기다려야 한다'는 19.8%, '탄핵에 반대해야 한다'는 5.9%에 불과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