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탄핵 비상체제'에 돌입합니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숙식하고, 의원들은 100시간 릴레이 시국연설을 이어가는 등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 '탄핵 D-4일'이란 새로운 메시지가 등장했습니다.
탄핵 표결일까지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탄핵 관련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매일 아침 10시에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안 가결) 가능성도 50 대 50입니다. 언론에서 비박이 좀 넘어왔다고 마치 탄핵될 것처럼 보도하는 내용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이 일주일간 저는 원내대표실에 24시간 상주대기 하면서 (점검하겠습니다.)"
당내 의원들은 오는 9일 탄핵 가결이 되는 시점까지 팟캐스트를 이용해 100시간 동안 릴레이 연설을 통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갑습니다. '탄핵버스터'를 하기로 결정이 돼서 첫 번째 주자로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230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분노한 민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매일 오후 2시 반엔 기자간담회가 진행됩니다.
탄핵 촉구를 위해, 해가 저물면 국회 내에서의 촛불집회도 연출됩니다.
(현장음)
"국민이 명령한다. 박근혜를 탄핵하라!"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탄핵안 부결 시 책임감이 가장 클 수밖에 없는 민주당은 탄핵 가결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강두민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