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촛불집회 1분 소등 참여한적 없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 3일 제 6차 주말 촛불집회도중 ‘1분 소등’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대사관 관계자는 “(1분 소등때) 대사관 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켜져 있었다”며 “주한미국대사관은 대한민국 국내정치에 관해 어떤 입장도 갖고있지 않으며 관여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의 정치문제는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적 제도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 말했다.
6차 촛불집회에서는 오후 7시 참가자들이 모두 촛불을 껐다가 다시 밝히는 ‘1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혀내야 한다는 의미다. 당시 일부 방송화면에 대사관 상층부의 한 사무실도 1분소등에 동참하는 듯한 모습이 잡혀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영상들에서는 1분 소등 중에도 해당 사무실 불이 그대로 켜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장 조명이나 다른 건물의 불빛이 반사돼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문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