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이제 촛불민심을 받드는 길은 탄핵뿐이라며 탄핵의 키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안철수 전 대표는 직접 지지자들 앞에서 탄핵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국민포럼'의 발대식.
안철수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를 거부한 것은 부결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탄핵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만약에 2일 날 그것(탄핵)이 부결이 되면 어떤 일이 생겼겠습니까? 우선은 광화문 촛불이 횃불이 돼서 국회로 모여들었을 겁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새누리당은 촛불민심을 '무겁게'가 아니라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에선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의원 전원이 사퇴한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만약에 국회가 탄핵을 부결한다면 이제는 우리 촛불이 국회를 함께 심판하게 될 거라고 저는 믿는데 여러분 생각이 같으시죠?"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역사 속으로 보내야 한다며 탄핵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밖에 안희정 지사는 인터뷰와 강연을 통해, 김부겸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설득하며 탄핵을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