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는 2일 통과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진행된 ‘정권퇴진 서명운동’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2일 처리’ 제안을 거부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의원총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당 지도부는 오는 9일 탄핵안을 상정하자는 입장’이라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어떤 권리로 그렇게 일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의원총회에서 ‘내년 4월 퇴진-6월 대선’의 퇴진로드맵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함에 따라 탄핵 성사 전망이 낮아졌다는 지적에는 “(비박계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