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노무현 비하' 최성규 목사,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
↑ 최성규 목사 /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최성규 목사가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이다"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 표창,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 국민훈장 등을 받았다. 그는 순복음인천교회·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며 효 전도사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최 목사는 중대한 시국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일간지 칼럼 광고를 내는 둥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지난 2013 6월 한 신문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는 광고를 냈습니다.
그는 "한국군이 목숨을 바쳐 만든 이 경계선을 우습게 여기는 자들이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추종자들이다"라며 국정원이 공개한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피 흘린 우방을 무시하고 도리어 북한공산당의 대변인 노릇을 한 것이다"라며 "이런 대통령이 우리의 대통령이었다니, 그 추종자들이 정치권에 있다.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라고 분노했습니다.
최 목사는 세월호 유족들에게도 막말 광고를 내 공분을 샀다. 그는 2014년 7월에는 한 신문사에 "돌을 던지면 맞겠다는 심경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유족들은 진도체육관에서, 팽목항에서,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서명장에서 나오라"고 성토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어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도 안 된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국가혁신과 국민행복을 위해 나아가자"고 촉구했습니다.
최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2012년 또 다른 신문사 광고에 "5.16과 나"라는 칼럼을 냈습니다. 최 목사는 "5.16은 역사적 필연이었다. 5.16은 길을 냈다. 국민들의 마음도 채워주고 배도 채워줬다"고 칭송했습니다.
그러며 그는 "18대 대선을 앞두고 5.16평가가 뜨겁다. 그림자도 있지만 반면교사로 삼고 5.16이 올 수밖에 없었던 정치현실과 국민생활의 변화를 주목하자. 5.16은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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