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로 검사 출신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이 둘 중 한 명을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의 '최순실게이트' 수사를 이어받을 '슈퍼 특검'의 후보자가 공개됐습니다.
「먼저 조승식 변호사는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사법연수원 9기 출신의 법조인입니다.
」
「또 박영수 변호사는 서울 고검장을 지냈으며 사법연수원 10기 출신입니다.
」
야당 측은 두 후보 모두 강직한 성품과 뛰어난 수사능력을 높이 평가해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제반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잘할 수 있는 분…."
이제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이들 가운데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됩니다.
「이후 다음 주 초에는 '최순실 특검'이 공식 출범해 20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70일간 수사를 벌이고 수사가 미진할 경우 1회에 한해 30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하게 됩니다.
」
일단 청와대는 야당이 추천한 후보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특별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검찰 수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슈퍼 특검이 최순실게이트의 남은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