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대통령 조사 관련 답변 아직 없어…시간 얼마 남지 않아"
↑ 박근혜 대통령 조사 / 사진=MBN |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요청 마감 시한을 하루 남긴 28일까지 대통령 측의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 변호인이 이날 오후 모종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상황 변화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취재진과 만나 "대면조사 요청에 대해 아직 청와대 측의 답변을 받은 게 없다"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20일 최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관계와 피의자 입건 사실을 검찰이 밝히면서 박 대통령 측은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23일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내고 답변을
유 변호사는 검찰 쪽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조 기자단에 이날 오후 대통령 측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대면조사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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