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여야 원로들이 회동을 갖고 최근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탄핵과 특검 등에 대한 의견이 모이면 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주최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회동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이뤄질 예정인데요.
여권 인사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수한·김형오·정의화 전 의장이 참석하고, 야권에서는 김원기·임채정 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홍구·고건·한승수 등 민주화 이후 전직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등도 함께할 예정인데요.
특히 박 전 의장과 고 전 총리는 지난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됐을 때 각각 입법부 수장과 대통령 직무대행 총리를 지낸 경험이 있어, 이번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조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마비가 우려되자 전격 회동을 가진 적이 있는데요.
오늘(27일) 박 대통령의 거취와 탄핵안 발의, 특검 수사 등 현안을 전반적으로 다룬 뒤, 의견을 모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원로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 후 로드맵을 의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