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김무성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관심이 유승민 의원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가 같은 비주류이자, 당내 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유승민 의원과 손을 잡는 것 아니냐는 전망 때문이죠.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 같은 비주류.
가장 최근에 나온 여야 대선주자들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10위 안에 든 여당 주자 3명은 모두 비주류.
만약 김무성 전 대표가 유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현재 여권 내 1위를 달리는 유 의원의 지지율은 껑충 오를 수 있습니다.
2. 탄핵이 연결고리?
두 사람의 공통된 관심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
- "탄핵 발의에 앞장서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탄핵은 비상시국위원회에 계시는 분들이 다들 마음은 같으니까요."
현재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우선돼야 할 첫 번째가 탄핵이란 점에서 확실한 공감대를 이루는 만큼,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연대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3. 비슷한 지역 기반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기반은 부산, 유승민 의원의 지지기반은 대구로, 모두 새누리당의 텃밭 지역입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유 의원이 여권에서는 유일한 영남권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커집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하지만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김무성 전 대표와 달리, 유승민 의원은 개헌을 반대하는 만큼, 두 사람의 연대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서철민·이경만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