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불참 불이익?…손 빼는 장면 '새삼 화제'

【 앵커멘트 】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는 거꾸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갖은 불이익을 당했다는 얘기와 함께, 한 행사장에서 박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나란히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연아 선수.

박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지긋이 잡자, 김연아가 슬며시 손을 뺍니다.

어두운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당시 김연아의 태도는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그런데 김연아가 지난 2014년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해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 장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후 김연아가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스포츠영웅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미운털이 박혀 박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연아 측은 "당시 박 대통령에게 정중히 인사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대한체육회 또한 스포츠영웅 선정 당시 김연아가 종합평가에서 밀렸을 뿐 외압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까지 김연아 관련 의혹을 보도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