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째 역대 최저치인 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째 5%에 그쳤다고 18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9~29세 지지율이 1%였고, 30대에서는 0%를 기록했다. 40대는 4%,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4%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대구·경북에서도 4%포인트 하락한 5%에 그쳤다. 충청에서는 11%로 다소 올랐으며, 호남에서는 3주째 0%를 유지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49%)’이 가장 많았다.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1%, 새누리당이 1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6%로 조사됐다.
현재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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