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당이 하나가 돼 하루빨리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아 당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당직에서 사퇴했다.
박 총장은 18일 “당 사무처 비상총회에서 이정현 대표 및 현 지도부의 사퇴와 비상시국회의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를 했으며 당의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현 지도부의 사무총장으로서 미흡하나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당원들에게 한없이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당의 조직을 관리하는 주요 당직인 사무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비주류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지도부
중립 성향의 박 총장은 재선 의원임에도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당 비상대책위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이후 8·9 전당대회 개최를 주관하고 현 지도부에서도 그대로 유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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