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박지원 “채동욱, 특검으로 추천할 생각 없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최순실 특검법 논란과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특검으로 추천할 생각은 원래 없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늘 회동에서) 채 전 총장 같은 사람을 하려 하냐고 해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아니라고 했고 우리도 아니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도 채 전 총장을 (추천)할 생각이 원래 없다”며 “자꾸 채 전 총장 이야기가 나오니 새누리당 의원들이 감정이 상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위원장도 (추천을) 안 한다고 하더라. 여론이 안 좋으니 말을 바꾼 것”이라며 “정 원내대표에게 채 전 총장은 아니라고 확실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채 전 총장을 추천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적 요구에 대해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라며 “본인 수락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