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통일부 장관을 포함한 진보 성향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42명이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외치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16일 발표했다.
이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이종석 전 장관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으로 이날 민간 평화운동 단체인 ‘한반도평화포럼’을 통해 시국선언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에게 “외치 관여를 하지 말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절차를 중단하라
또 “나라의 혼란한 틈을 타서 나라의 미래가 걸린 한일정보보호협정과 같은 중요한 조약이나 협약을 추진하려는 모든 시도를 멈추고,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며 “시급한 사안이라면 국회 비준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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