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만주와 중국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우당 이회영 선생의 83주기 추모식이 17일 오후 2시 서울 상동교회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생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우당 장학회는 추모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53명에게 8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구한말 이조판서를 지낸 이유승의 넷째 아들인 이회영 선생은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자 일신의 안락을 모두 포기하고 구
만주에서 한·중 연합 항일투쟁을 추진하던 선생은 1932년 11월 초 상하이에서 만주로 가던 중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같은 달 17일 옥중 서거했다. 정부는 이회영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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