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재인, 사실상 대선운동 돌입…원칙없이 눈치만 봐”

새누리당은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한 데 대해 “유불리만 계산하다가 퇴진운동을 내세워 사실상 대선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장 먼저 거국내각을 주장하고 이를 뒤집은 문 전 대표의 갈지자 행보에 대해 국민들은 눈치만 보는 무원칙한 행태라고 평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취소 사건을 보호하고 무마시키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내놨다는 인상도 강하다”라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문 전 대표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다된 줄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헌법 체제에서 대통령이 하야하고, 60일 뒤에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그 정권에서는 친인척, 측근 비리가 사라지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은 가족에게 건네진 500만 달러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문 전 대표 아니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