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오후 2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현 시국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파문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낸 적은 있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당론을 결정한 만큼 문 전 대표도 회견에서 퇴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맞선다면 저로서도 중대한 결심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
또 추미애 대표가 이날 야 3당과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 위한 비상시국기구 구성을 제안한 만큼 이에 대한 의견도 개진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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