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보통 영수회담에서는 사전에 의제 조율 과정을 거치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할 계획이라 격론이 예상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이 확정된 직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 100만 촛불의 민심을 그대로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온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하고 있는데 제1당 대표가 가만히 있으면 되겠습니까? 여러 사안에 대해 열어놓고 있다고 말씀드릴게요."
지난 12일 집회에서 성난 민심을 확인한 만큼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센 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회담을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기존의 '대통령 2선 후퇴'에서 '퇴진'으로 바꿨습니다.
만약 박 대통령이 거취에 대해 명확히 정리하지 않고 야당의 협조민 요청하면 회동은 빈 손으로 끝나게 됩니다.
▶ 인터뷰 : 지난 4일 대국민 담화
-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차기 총리 추천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