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울산시 예산에서 안전 관련 예산이 대폭 증가한다.
14일 울산시는 안전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26.6% 증가한 1279억원을 편성하는 등 총 3조2471억원 규모의 2017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7억원(0.4%)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안전 예산은 원전안전도시 울산 종합계획과 울산산업단지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시민안전체험센터, 북부소방서 신설, 수해 지역의 재난복구비, 재난관리기금 추가 적립 등의 사업에 쓰인다.
조선업 위기 극복과 일자리 확대 등 경제 예산은 전년 대비 298억원(16.4%)이 증가한 2119억원이 편성됐고, 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392억원 증가한 7353억원이 편성됐다. 복지 예산 비중은 전체 예산 규모의 30%로 가장 비중이 컸다
김선조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은 지진 피해와 수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항구적인 예방, 조선 위기 등으로 침체된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들을 우선 반영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울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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