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측 압박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에 휘말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귀가했다.
전날 오후 출석한 조 회장은 이날 0시 30분께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 회장은 조사 뒤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검찰은 조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올해 5월 평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기 전후 일어난 각종 상황의 사실관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씨와 연관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사업을 거부해 위원장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관한 ‘사퇴 압력’ 보도를 “90%는 사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책임을 통감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 한진해운 사태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4 uwg80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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