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는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촛불 집회와 관련해서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하고 있다"며 "정국 수습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의 조사 방침에 대해 내일(15일)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문제 등의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일정이 바쁘고 개인과는 다르다"며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단,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의 조사와 관련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11월 4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100만 촛불 집회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정연국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앞으로 정국 수습 방향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