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트럼프와 만날 수 있을까…野 "불가능하다"
↑ 박근혜 대통령 트럼프/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원칙적 공감을 드러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내 정치 상황이 변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으로 박 대통령이 외치를 포함해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와 더불어 하야(下野)ㆍ탄핵의 목소리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이 워낙 강해 트럼프 당선이 최순실 정국을 덮지 못할 것"이라며 "개헌도 최순실을 못 덮고 대통령 사과도 하야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퇴진촉구 서명운동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조기에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게 최선"이라며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내 정치상황과 정상외교 활동은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트럼프 당선인 방한 요청은 정치적 관점이 아닌 국가 외교적 관점에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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