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의 총리 제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샅바싸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MBN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가 합의하여 총리를 추천하면 내각을 통할하는 권한을 주겠다고 제안했는데요.
야당이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물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국회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박 대통령이 2선 후퇴를 선언하지 않으면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답이 63.3%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회가 우선 박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답은 27.2%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 30% 정도는 대통령이 제시한 해법으로 수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여야가 합의해서 총리를 추천한다고 가정한다면, 대통령의 권한은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새 총리에게 모든 국정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답이 55.5%를 기록했고,
외교·국방 등 외치는 대통령이, 경제 등 내치는 총리가 맡아야 한다는 답은 33.1%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