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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9월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오른쪽)이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상수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
인천시장을 지낸바 있는 안 의원은 10일 매일경제와 통화해 “시장 재임 시절인 2008년 미국 뉴옥의 트럼프 회장 집무실을 찾아가 인천에 120층짜리 건물 건설을 놓고 투자협상을 벌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시장은 “당시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도 동석해 실무적인 계약에 대해 꼼꼼히 살펴봤다”며 “불과 26세에 불과했던 이방카로부터 굉장히 똑똑하고 영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당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한국을 가본 적이 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 의원은 “특히 남북 분단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언제 통일이 되냐고 반문했다”며 “한국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어서 의외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트럼프와의 만남후 이방카를 팀장으로한 투자 실무자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직전 불발됐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인천 시장 3선에 실패하며 투자가 무산됐지만 트럼프는 큰 관심을 갖고 협상에 임했다”며 “사업가로서 승부사적 기질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디“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제 기억엔 트럼프가 지금까지 알려진 괴팍한 모습보단 합리적인 투자자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대통령 집권 이후에도 과거 발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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