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트럼프 통화서 군사관계 재확인…트럼프 "한국과 끝까지 함께할 것"
↑ 朴 대통령-트럼프 통화 / 사진=연합뉴스 |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 유지와 한미 상호방위조약 준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통화는 오전 10시쯤부터 10여분 동안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통화에서 "미국은 한국을 지키기 위해 굳건하고 강력한 방위 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공동이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당선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도발할 때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에 긴밀히 협력하고 대북제재 압박도 계속돼야 한다
앞서 지난 9일 미 대선 결과가 확정된 직후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자에게 보낸 축전에서 "앞으로 북한 문제 등 현안 해결과 한미동맹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