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황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퇴진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불안요소가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국기붕괴사건으로 국정이 마비된 지 2주가 지나면서 대한민국에 경제위기와 외교위기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며 “가뜩이나 힘든 국민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를 망치고 외교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그는 “이제 정치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치인은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함께 느끼고 국민의 용감한 행동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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