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은 부인할 건 부인했습니다.
특히 사이비 종교에 심취했다거나 청와대 내에서 굿을 했다는 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젊은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을 사이비 종교 교주였던 최태민 씨가 지배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 박 대통령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루머의 핵심 내용입니다.
소문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이비 종교라는 단어를 콕 찍어 말하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청와대 경내에서 굿을 벌였다는 설에 대해서도 항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같은 언급은 최태민과 최순실 부녀로 이어지는 사이비 종교 의혹과 박 대통령이 오랫동안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처음으로 공식 부인한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이 특정 종교에 빠졌다는 설을 일축하면서 동시에 대통령 지지율 급락을 이끄는 한 축인 보수 기독교 층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도 분석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