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없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정무수석으로 일하는 11개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른 분들이 계실 때 말씀을 나눈 적은 있었다. (그러나) 독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에서 말벗도 하는 것이 정무수석 역할 아니냐는 말에는 “(박 대통령은 그렇게) 비서실을 운영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통령과 독대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논란이 되자 면담 신청을 하고
조 장관은 최순실(60)씨가 조 장관의 인선 배경에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최씨를) 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 청탁을 받은 일도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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