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하나된 야3당…노회찬 대표 "朴 대통령은 정치적 금치산자"
↑ 야3당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두고 야권 공조를 이어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국정농단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했습니다.
이어 야3당은 진상 규명을 위해 별도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야3당은 박 대통령에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른바 '최순실표 예산'을 전액 삭감키로 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급격히 상실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야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야당의 몫"이라며 야권 공조의 중요성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 또한 "야3당이 여러 가지 해법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노력해보자"며 "박 대통령이 모든 것을 은폐할 때 야3당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
노 원내대표는 "지금 박 대통령은 본인의 행위에 대한 결과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정치적 금치산자 상태에 놓여 있다"고 비난하면서 "조만간 단행될 내각교체에 대해서 최소한 야권의 뜨거운 공조를 통해서 민의를 반영하는 야권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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