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을 주도한 ‘비선실세’로 주목된 최순실씨가 검찰에 긴급체포 돼 조사를 계속받고 있는 1일 오전 야당 원내대표들이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만나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이충우 기자] |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 3당은 최근 국정농단, 국기 문란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다만 국정조사와 특검은 새누리당의 동의가 없으면 실행할 수 없어 향후 여야 협상에 성패가 달릴 전망이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이 서명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국정조사권이 발동된다. 별도특검 또한 새로 특검법을 발의해야 해 새누리당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는 게 마땅하다”며 “여야 회담으로 이른 시일 내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들이 앞다퉈 제안했던 거국중립내각은 각 당의 입장차가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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