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朴 대통령, 최순실 조사 이어 검찰 수사 받아야" 촉구

2野 "朴 대통령, 최순실 조사 이어 검찰 수사 받아야" 촉구

↑ 최순실 검찰 조사 / 사진=연합뉴스

최순실씨가 1일 검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없이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 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더민주는 이날 의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피해자가 아니다.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허락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며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진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고 어떻게 수사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느냐"며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국민을 향해서 '성역 없는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으면, 최순실씨를 포함한 각종 피해가 확정되기 어렵고 처벌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여론은 이제 '그런데 최순실에서 그런데 대통령은'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지금 사태를 수습하려면 첫째, 철저한 진상규명 두 번째, 대통령의 진솔한 자백 및 수사 협조, 세 번째, 대통령의 탈당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며 사태 수습에 힘쓸 것을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