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최순실을 구속하라…고강도 검찰 조사 진행 중
↑ 최순실 검찰 조사/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오늘(1일) 긴급체포된 최순실씨를 구속하기 위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를 상대로) 조사할 것이 많다"며 "(체포 시한이 끝나는)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열리며 구속 여부도 같은 날 늦은 밤께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발판 삼아 대기업들이 800억원대 자금을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케 하고 기금을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비로 쓰려 하는 등 재단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재단 출범 뒤 검찰 내사를 받는 롯데그룹 등에 거액의 기부금을 강요한 정황도 있습니다.
↑ 최순실 검찰 조사/사진=연합뉴스 |
민간인 신분인 최씨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대통령인수위원회 자료, 대통령 해외 순방일정을 담은 외교부
그가 실제 청와대와 정부 정책·인사에 영향력을 끼쳤는지도 규명 대상입니다.
그러나 검찰에 소환되며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던 최씨가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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