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법사위원 "당·정·청 곳곳에 '최순실 라인', '십상시'들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일 "당·정·청 곳곳에 최순실 씨에게 아부하고 협조하던 '최순실 라인'과 '십상시'들이 버젓이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십상시(十常侍)는 중국 후한 말 영제 때에 정권을 잡아 조정을 농락한 10여 명의 중상시 즉 환관들을 말합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 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배신하고, 국가 조직을 망치고, 사리사욕을 채우던 사악한 무리를 끌어내려 죄가 있다면 합당한 벌을 받게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 의원은 최 씨가 이탈리아 대사로 한 종교단체 유럽총책이었던 인물을
지난 27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일이 응대할 경우 그 내용이 청와대 재직시 경험한 사례에 해당해 '공무상비밀누설죄'를 걸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본의 아니게 응대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관련 의혹에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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