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스포츠재단 업무대행·지원?…불거지는 '최순실 게이트'
↑ 문체부 K스포츠재단 / 사진=MBN |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일파만파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 핵심 기관인 K스포츠 재단에 도움을 준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지난 31일 한 언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에 K스포츠 재단을 도와주라고 요구한 정황을 밝혀냈습니다.
해당 언론은 K스포츠재단이 지난 6월 대한체육회장에게 보낸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공문에는 K스포츠재단에서 국제 행사를 개최하니 '대한체육회 후원'이란 말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문을 보낸 곳은 재단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라는
이같은 요구를 받은 대한체육회는 연간 4000억 원의 예산을 주는 문체부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하루 만에 후원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K스포츠재단에 대해선 주무부처 차관으로서 도움을 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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