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마치 대통령 된 것처럼 월권"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마치 대통령이 된 것 같다며 월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새 총리에게 국정의 전권을 맡겨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고 3당 대표들과 영수회담을 통해서 총리에 대해 협의를 해서 임명을 하면 총리의 추천으로 조각 이뤄지기 때문에 그것이 거국내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국민의당은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데 있어 여야 또 대통령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문 전 대표는 사실상 새누리당은 배제하려는 뉘앙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