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최씨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일각에서는 최씨의 행동이 ‘작전 명령’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지난 31일 검찰에 출석한 최씨는 저녁 식사로 배달 된 곰탕 한 그릇을 거의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 보도 후 네티즌은 “검찰이 너무 세세한 내용까지 전달한다”며 “식단 내용에 따른 작전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많은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곰탕 시나리오, 설렁탕 시나리오, 추어탕 시나리오 정해놨을 것이다. 검찰이 ‘곰탕 먹었다’고 발표하면 밖에 있을 관계자들에게 신호를 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글도 나타났다.
‘최순실 곰탕’은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세계일보의 최씨 인터뷰 음모론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 매체에서는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최씨 측근들은 물론 사건에 거론된 핵심인물들을 하나 하나 언급하면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다”며 “한국에 있는 당사자들에게 마치 지침을 주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또 이 매체는 “‘기밀 문서 파일이 담긴 태플릿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는 최씨의 인터뷰가 검창 수사 방향에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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