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자격으로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18대 총선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때가 어느 때인데 밀실에서 하냐"며 밀실공천이 없음을 확실히 함으로써 한나라당 내 갈등은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연일 목소리를 높이던 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박 전 대표도 공천문제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이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심화시키고, 더 발전하는 뜻을 전달하고 오겠다"
하지만 이같은 소강국면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번 주 내로 총선기획단 활동을 끝내고 공천심사위를 즉시 구성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방호 총선기획단장은 이같은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
오대영 / 기자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중국에서 돌아오는 오는 19일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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