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등 5개 부처가 축소되고, 특임장관 2명이 신설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현행 18부 4처 18청에서 13부 2처 17청으로 줄이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밝혔습니다.
또 현행 4실10수석 체제인 청와대는 인사수석을 폐지하는 등 1실1처7수석 체제로 축소되고, 무임소 정무장관인 특임장관 2명이 국무총리 산하에 신설됩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부총리제는 없애고, 정책 현안은 각 부처가 스스로 조정하도록 조직을 광역화하겠습니다."
우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기획재정부로,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일부는 인재과학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가 합쳐져 외교통일부로 바뀝니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수산부문은 농수산식품부로,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일부가 지식경제부로 전환됩니다.
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보건복지여성부로,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해운기능이 국토해양부로 합쳐지고, 행정자치부는 행정안전부로 명칭이 바뀝니다.
현행 4처 가운데 국정홍보처는 폐지돼 해외 홍보기능 등이 문화부로 넘어가고 기획예산처는 재정경제부와 통합됩니다.
정보통신부의 통신규제 집행·통신서비스 정책과 방송위원회의 방송 규제집행·방송정책을 통합해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0개 위원회 가운데 존치기한이 도래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5개 위원회는 폐지됩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장관급 11명, 차관급 8명, 1~3급 고위직 93명을 비롯해 모두 7천명 가까운 공무원도 감축됩니다. 국가직 일반공무원의 5.3%에 해당합니다."
인수위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공무원과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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