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오는 9일은 핵실험 10주년, 오는 10일은 노동당 창건일인데, 북한이 툭하면 기념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해왔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를 시작으로 1차 핵실험과 서해 NLL침범, 그리고 연천 지역 고사총 조준 사격까지.
이 모든 도발은 모두 10월, 특히 북한 기념일인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에 이뤄졌습니다.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미국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 도발이 유력해 보입니다.
북한이 앞서 신형 로켓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을 공개하며 사실상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6일)
-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강화의 기적적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는 아예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면 강 대 강 전략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가운데, 한미 연합 훈련으로 더 이상의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