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답답한 파행 상황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만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
【 질문1 】
이번 연휴가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정 의장은 국회법상 진행에 하자가 없었다며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이 중재하려고 해도 서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시간만 지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1일)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정 의장은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합니다.
행사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난달 24일 이후 일주일 만에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추미애 더민주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지원 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인데요.
여야 모두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렇게 얼굴을 맞대면 대화의 물꼬가 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정 의장은 오는 3일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로 출국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국회를 현재 상태로 둔 채 출장을 가는 것은 부담될 수밖에 없어서 이번 연휴 중에는 어떻게든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정론관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