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성주 골프장이 낙점됐습니다.
같은 성주군이지만, 성산포대와 달리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성주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는거죠.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논란이 모두 종식 될 거 같진 않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고려됐던 후보지는 모두 3곳입니다.
성주 까치산과 염속봉산 그리고 성주골프장.
최종 낙점된 성주골프장은 성주 도심과 15km 떨어져 있어, 각각 13km·9km 떨어진 다른 후보지들보다 멀리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성산포대가 불과 1.5km 였던 것을 생각하면 무려 10배나 멀어진 겁니다.
평택 미군기지와 계룡대 등 주요 군사 시설을 방어할 수 있으면서
전자파 우려를 제기한 성주군민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결과인 겁니다.
하지만, 논란이 끝난 건 아닙니다.
성주 도심에서는 멀어졌지만 겨우 8.3km이내에 김천혁신도시가 있고, 거주 인구만 1만 4천여명 정도.
또, 300m 근처에는 130만 명 신도를 가지고 있는 원불교의 성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까지는 김천시민과 원불교의 설득이라는 고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