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엔 여야 대표 간 초등학생 싸움 같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서로 통화를 하고 나서 20초다 아니다 3분 통화했다고 다툰 겁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통화시간 공방은 추 대표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추미애 "이정현 대표와 3분가량 통화했다"
추 대표는 그제(28일) 낮에 이 대표에게 "국민을 바라보고 단식을 풀라"며 "3분가량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 내용을 보면 격려의 전화로 보였지만, 이 대표는 곧바로 이를 반박했습니다.
이정현 "통화시간은 3분이 아닌 20초였다"
이 대표는 "20초도 통화를 하지 않았고, 추 대표가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끊었다"며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추 대표는 다시, 통화시간은 중요치 않다고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언론플레이를 한 바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는데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 속에 당 대표 간 '통화의 진정성' 공방까지 더해지며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